캡슐 커피를 마시면서 제일 마음이 무거운 것은
몇 잔 안 마셨는데도..
쌓여가는 캡슐.. ㅠㅠ
큰 도움은 안 되겠지만
그래도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보고자
재사용 가능한 스테인리스 캡슐도 써보고
캔 따기 오프너도 써보고
일리 공홈에서 파는 오프너도 사용해보았다..
재사용 캡슐은..
원두의 분쇄도, 용량 등을 맞추기 어려워서
다시 서랍 속으로..
가장 많이 쓴다는 캔 따기 오프너는..
사용하기가 어려워서 요리조리 해보다 두 동강이 남
마침 일리 공홈에 품절이 풀렸길래
냉큼 사본 공식(?) 오프너도..
한 달이 채 안 돼서 고장이 났다..
맞물리는 나사가 뭔가 부러진 듯..
내 손이 문제인 것인가..
도구가 문제인 것인가..
그냥 포기하고 좀 덜 마시자고 다짐하던 그때
한 번 더 도전을 외치게 한..
생긴 것부터 뭔가 끝판왕 느낌의
오프너..
그래.. 이것을 마지막으로..
마치 총 처럼 생긴 오프너..
그리고 원두 가루를 털어버리라고 같이 온 솔..
사용한 캡슐과 오프너, 솔, 원두가루를 모을 쟁반을 준비
동영상을 찍고 싶었지만.. 실패..
구멍에 캡슐을 넣어서 방아쇠를 당기듯 당겨주면
무섭게 생긴 칼날이 앞으로 전진하면서
캡슐을 반토막 내준다..
반토막이 난 후에는 검은색 버튼을 눌러주면
칼날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옴..
칼날이 제자리로 돌아오기 전에
브러시로 원두를 제거해야지
왠지 녹이 안 생길 것 같은 기분..
깔끔하게 두 동강 난 캡슐..
이제 저 안에 원두를 파내서..
원두 가루는 재활용하고..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안 된다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한 번 재활용 통에 넣어본다..
사용해본 캡슐 오프너 중엔 가장 사용하기 편하고
속이 시원한 느낌..
마... 망가지지만 말자 제발..
뭔가.. 녹슬지 말라고인지
부드럽게 잘 나가라고인지
요상한 냄새가 나는 기름 같은 것이 잔뜩 붙어 있어서
처음 사용할 때 키친타월로 구석구석 엄청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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