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플라스틱은 땅에 묻어도 100년 가까이 썩지 않아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사람의 몸에도 축적되어 건강을 위협한다.
그동안 사용해왔던 수세미들의 대부분이 미세 플라스틱 발생 원인의 주범이라니..
환경과 나를 조금이라도 지키기 위해 수세미라도 바꾸고 싶어서 시작된..
수세미 유목민 생활의 시작..
1. 천연 수세미
말 그대로 "천연" 수세미!
수세미를 수확해서 그 대로 말려서 사용하는..
마치 바게뜨 처럼 생긴..
물에 적시기 전엔 꽤 큰 것 같아서 잘라서 물을 적셔보니..
작아진다..
잘라서 끄기엔 뭔가 성에 안 차는 기분..
그래서 통으로 써봤다..
...... 보름.. 정도 사용하면 힘이 없어지고 흐느적거려서 교체할 수밖에 없음..
수많은 바게트 수세미 중에 주로 주문해서 사용하던 바게트 수세미
그래서 이번엔 이 천연 수세미를 약간 가공(바느질, 끈 달기 정도)을 해서
익숙한 형태로 만들어진 수세미를 써 봤다..
바케트 모양의 통 수세미보다는 사용하기 편하지만.. 보름 정도 지나면 구멍이 난다..
그리고 천연 수세미는 뭔가 세제를 먹는(?) 느낌이라
중간에 계속 설거지바를 문질러가면서 설거지를 하다 보니
설거지바도 보름이면 끝이 난다..
동구밭 수세미가 그래도 조금 더 튼튼했던 기분
애드퓨어 수세미는 좀 얇은 기분..
머그컵을 닦을 때는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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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삼베 수세미
이것은 써 보진 않았지만..
상품 설명에.. 삼베는 세제를 흡수하기 때문에
세제를 가급적 사용하지 말라고 써 있어서
시도 포기..
3. 아가베, 코코넛 껍질..
다양한 성분의 천연 수세미가 있었지만..
이런 성분은 천연 100%는 아니라..
합성 섬유가 조금이라도 포함되어있어서 패스..
차라리 이럴바에야..
수세미를 길러볼까 생각했다..
그냥 수확해서 말리기만 하면 된다고 했으니..
그런데요..
수세미는 넝쿨식물이라..
집에서 키우려면..
수세미 넝쿨이 타고 올라갈.. 것이 있어야 한대요..
집에 등나무 정자 들여다 놓을 뻔..
그렇게 수세미를 찾아 헤매던 중 발견한
까박 옥수수 수세미!!!
옥수수 전분을 섬유로 뽑아서 100% 천연 성분에
수작업으로 한 땀 한 땀 만들어서 일반 수세미와 같이 튼튼!
사용해보니 예전에 쓰던 일반 수세미들과 같은 느낌에..
기름 때도 잘 지고, 세제도 많이 안 먹고..
(설거지바 두 번 슥슥 하고 나면 다시 묻힐 일이 없음)
무엇보다 빠르게 건조가 돼서, 따로 삶은 필요가 없다
(천연 옥수수 섬유라 삶으면 쪼그라든다고 한다!!)
그리고 고춧가루, 고추장, 고추기름 등..
빨간색 계열(?)이 묻은 그릇을 닦을 때
수세미에 빨간 물이 들면 잘 빠지지 않았는데
이 까박 옥수수 수세미는
설거지바를 스윽스윽 묻혀서
몇 번 비비면 바로 빨간 물 든 것이 빠진다!!!
따로 고리가 만들어져 있진 않아서
스텐 집게고리로 고정해서 사용 중..
이제 더 이상 수세미 방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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